
서강대가 이기택 전 대법관을 로스쿨 석좌교수에 임용했다.
이기택 석좌교수는 2학기부터 민사실무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경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과 군법무관 복무를 거쳐 1985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됐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장기해외연수,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역임했다. 2015년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2021년 퇴임할 때까지 36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민사사건을 처리하며 축적한 경험에 기초해 민법과 민사소송법 주석서 집필에 참여했다.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하며 민사소송법과 민사집행법 개정 작업 기초를 다졌다. 또 서울 서부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전국 최초로 법원 실무 프로그램을 운용해 서강대를 포함한 관내 로스쿨 학생들에게 재판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