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전주시는 지역 드론기업을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등 드론산업을 미래먹거리로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첨단산업단지 내 드론산업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현황 등을 살펴보고, 드론기업들과 함께 준비중인 국가 공모사업 대응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드론산업혁신센터에 구축중인 AI관제센터 등 첨단드론장비를 직접 시연하며 드론산업의 발전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는 시가 지난 2020년부터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아 조성 중인 드론산업 거점 공간이다. 드론기업과 예비 창업자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첨단 드론장비 15종이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11종 장비를 구축한 시는 이달 안에 나머지 장비를 모두 구축하고, 본격적인 드론기업 및 예비창업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에 드론 관련 산·학·연 13개 기관을 유치하고, 입주 공간 및 공용장비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함으로써 드론산업 집적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보급해온 시는 그동안 축적해온 인·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임무용 드론의 상용화와 드론축구의 세계적 레저스포츠 산업 육성 등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