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3/1508012_20220303134700_656_0001.jpg)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속 가능한 100년 철강기업으로 도약을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을 마치고 철강전문 사업회사로 새 출발했다.
김 부회장은 “수소 수요 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 선도 사업에 맞춰 대규모 투자할 것”이라면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 미래 비전과 역할에 대해 묻고 답하는 '열린 대화' 자리에서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세계 철강 산업을 이끌어가는 오늘의 포스코”라며 “미래 경쟁력도 바로 여러분”이라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포스코는 이날 김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각자 대표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에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또 사내이사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과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을, 비상무이사로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 부회장이 맡는다.
김 부회장 취임식에는 직원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사에 생중계됐다.
김 부회장은 4일과 7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임직원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