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800억 규모 한림해상풍력 유지보수 수주

[사진=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과 1800억원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단지가 준공되는 오는 2024년부터 20년 동안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한국전력기술과 5.5㎿급 18기를 제작, 설치하는 100㎿ 규모 기자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이다. 사업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림해상풍력㈜이다. 설계·조달·시공(EPC)은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 수행한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에 이어 유지보수까지 맡게 됐다”며 “그동안 실적과 실증 운전 중인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8㎿ 모델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해상풍력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