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DEKRA와 기술 교류로 국내 수출기업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로호텔 그란 비아 피라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DEKRA SE(이하 DEKR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세종 KTL 원장(오른쪽)과 페르난도 에 하다르스말 DEKRA SE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로호텔 그란 비아 피라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DEKRA SE(이하 DEKR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세종 KTL 원장(오른쪽)과 페르난도 에 하다르스말 DEKRA SE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DEKRA SE(이하 DEKR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EKRA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가 위치해 있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방폭분야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상호 기술교류'로 한국과 유럽 인증에 필요한 시험평가 업무에 적극 협력한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방폭 △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신분야(5G) △자율운행 관련 부품 및 차량통신 시스템 △사이버 보안 인증 및 시험 등 다양한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기술교류 및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KTL은 향후 DEKRA와 방폭분야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추진한다. 양국 방폭기기 안전관리 제도, 기술기준 교류 등 방폭 분야 기술역량 강화에 힘쓴다.

그 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방폭기기 유럽 수출시 인증 정보 부족과 외국어 소통 등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KTL은 DEKRA와 협력해 전문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신분야(5G), 자율주행 차량·부품,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시험인증 분야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엔지니어 간 상호 교류로 관련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김세종 KTL 원장은 “산업 디지털전환 시대에 발 맞춰 방폭, 자동차 충전시스템,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 기술 고도화와 시험평가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접목해 국내 기업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