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코딩 없이 또는 코딩을 단순화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코드/로코드 개발에 가세한다. LG CNS에 이어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참여로 걸음마 단계인 국내 노코드/로코드 이용자 저변 확대와 시장 성장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SDS는 로코드 개발 플랫폼(LCDP)을 연내에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도구 중 하나로 로코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기존 방식의 보완재 성격이라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삼성SDS 로코드 플랫폼은 개발사 록인(Lock-in)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한다. 런타임(runtime) 아키텍처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애에 대응할 방침이다. 암호화와 알고리즘 등 로코드로 개발이 어려운 기능과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방향성 중 하나다. 개발을 완료하면 내부에서 시범 적용하면서 점차 외부 사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 로코드 = 복잡한 코딩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등으로 단순화하고 최소화해서 소프트웨어(SW)를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다. 코딩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노코드와 함께 정보기술(IT)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