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경북 구미 LG전자 공장 인수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LG전자 구미 A3 공장 인수 최종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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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A3 공장 일부를 임대해 카메라 모듈과 기판을 생산했다. LG전자는 A3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을 생산했다. 최근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LG이노텍은 부지 확보 기회를 얻게 됐다.
LG전자 구미사업장은 현재 A1·A2·A3 총 3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축 연 면적은 40만3306㎡(약 12만2000평)으로 A3 공장 규모가 가장 크다. A3 공장은 지금까지 LG전자 글로벌 생산 기지 허브역할인 마더팩토리 역할을 해왔다.
LG이노텍은 최근 기판, 카메라 모듈 수요가 높아지면서 생산 라인 증설이 필요해졌다. 두 계열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LG전자와 LG이노텍 간 공장 부지 거래는 계열사 간 일종의 내부거래로 간주돼 최종 가격 협상이 상당히 예민하고 중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