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시민게시판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자시민게시판은 고해상도 5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자형 게시판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부평어울림센터에 게시판을 최초 설치한 이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운영하고 있는 벽보형(종이)시민게시판이 시설 노후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함에 따라 노후된 벽보형 시민게시판을 철거하고 올해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전자시민게시판 4개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 광고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전자시민게시판 1곳, 10일 기준 3000원(수수료 1000원, 사용료 20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이 가게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홍보비”라며 “소상공인이 전자시민게시판을 통해 쉽게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요금을 낮게 책정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