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터, 교통카드 연동…대중교통 환승 추진

왼쪽부터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 손민수 로카모빌리티 대표.
왼쪽부터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 손민수 로카모빌리티 대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중인 지바이크가 교통카드 캐시비 운영사인 로카모빌리티와 함께 대중교통 정산사업 및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제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쿠터와 로카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리티와 대중교통 간의 통합 환승 체계 구축 △로카모빌리티 앱 내 지쿠터 예약·예매 서비스 제공 △앱 내 교통카드(HCE) 발급을 통한 간편한 요금 결제 △대중교통 연계형 사물인터넷(IoT) 모듈 공급 등을 추진한다.

지쿠터는 이번 협약으로 퍼스널 모빌리티와 대중교통 간 환승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로카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출발지로부터 목적지까지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한 최적의 경로를 검색할 수 있으며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해 경로에 나타나 있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다. 환승 할인까지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용자는 휴대폰으로 캐시비 교통카드 앱을 설치한 후 킥보드 단말기에 접촉하기만 하면 곧바로 퍼스널모빌리티(PM)를 운행할 수 있으며 결제까지 처리된다.

지쿠터에 로카모빌리티 대중교통 연계형 IoT 모듈도 적용한다. 휴대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 연령도 별다른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선불, 후불형 교통카드를 킥보드에 태깅해 킥보드를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사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PM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