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시작됐다.
대전 서구청은 AI를 활용한 무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기기 15개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분리배출 기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AI가 학습된 이미지를 통해 선별하고 라벨, 이물질 등을 자동 인식해 배출한다.
유가 보상제 도입에 따라 업체는 투명페트병 1개당 10p(10원)를 지급하며, 200p 이상 매월 현금을 지급한다.
서구청은 AI 분리배출 기기를 통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도입 시 경제성은 물론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를 통한 폐기물 인식과 선별 기능(올바른 배출)으로 고순도 페트병 분리가 가능하고, 유가 보상제 도입에 따라 취약 계층에게 월 15만~20만원 보상이 가능하다.
이밖에 별도 관리팀을 채용하고 유지 보수, 홍보, 관리 등 실질적 리사이클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도입에 따라 부가가치에 대한 유가 보상제를 도입,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동행정복지센터, 복지관, 공원 등에 설치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