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공업고등학교는 2002년 생산 자동화 분야 특성화고교로 지정된 이후 충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인재를 배출한 중부권 최고의 특성화고를 목표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충북 대표 공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다.
충북 공업계 특성화고 기술인 양성을 위해 1995년 3월 11일 개교, 36학급 설립 인가를 받았다. 기계과, 금형과, 전자기계과, 정보통신과로 시작했고 몇 번의 학과 개편을 통해 생산 자동화 설비과, 정밀기계과, 금형과, 전기전자과 총 4개 과로 운영 중이다.
1학년 12학급, 2학년 12학급, 3학년 12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2·3학년 과정에 산업체 현장실습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급이 총 4학급이 편성돼 있다.
충북공업고는 학사 일정 기준 3학년 1학기가 지나면 학과별 전공에 맞는 기능사 시험 응시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학생 희망과 직업기초 능력을 파악하고, 소지 자격증에 따라 업체를 매칭 해 취업까지 연계하고 있다.
우수 졸업생이나 인근 중소기업 인사를 분기별로 초청해 교내에서 취업 연계 특강을 실시하는 등 산학연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전 학년 스마트공장 중소기업 이해 연수와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 적성과 직무에 맞는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충북공업고는 충북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재를 제공, 병역에 대한 특혜를 주는 취업 맞춤반을 13년 연속 운영 중이다. 기업현장교사 교내 방문을 통해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1팀 1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을 포함, 3학년 모든 학생이 직업기초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과 후 및 방학 등을 활용해 SMART 충공인 전공 동아리 프로그램, 교내 중소기업 이해 연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계 방학을 활용해 현장실습 전 업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내 취업 맞춤반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전 학년 모두 중소기업 이해 연수를 실시해 중소기업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해 현장실습을 나가는 3학년의 경우, 1학기 때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문적인 기술을 교육한다. 이후 직무분석을 통해 각각 업체가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에 본교의 교육과정을 결합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신규 업체가 충북공업고와 취업 맞춤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1년 새롭게 협약을 체결한 기업 수는 14개에 이른다.
충북공업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 스마트공장 거점 학교로 실습실 및 공동실습소에 배치된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한 창업동아리 활동, 공동실습소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인 원격감시제어(SCADA)를 활용한 PLC 제어 과목을 취업 맞춤반 교육과정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로서 취업 맞춤반 하계 방학 훈련의 일환으로 공동실습소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공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는 스마트공장 자동화 과정 14명, 스마트공장 전기전자 제어과정 9명이 수료했다. 2021년 모든 과정을 전면 스마트 과정으로 개편했으며 총 5개 과정을 운영, 53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수료한 학생은 본인의 적성과 직무에 맞는 산업체에 3학년 2학기 현장실습 후 취업 또는 졸업 후 취업을 통해 산업기능 요원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
2018년 협약기업 취업자 수는 146명, 2019년 협약기업 취업자 수 89명이며 2020년 협약기업 취업자 수는 90명이다. 2018년도 맞춤반 수료 학생 58명 중 취업 인원은 50명(취업률 86.2%), 2019년 맞춤반 수료 학생 36명 중 취업 인원 30명(취업률 83.3%), 2020년 맞춤반 수료 학생 42명중 취업 인원은 37명(취업률 88%)이다. 2021년 종합 취업자 수는 91명이며, 이 가운데 협약기업 취업자 수는 71명, 협약기업 중 취업기업 수는 44개로 집계됐다.
충북공업고등학교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충공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갈고 닦는 학생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충북공업고등학교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2022년 임인년 행복한 학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