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울진과 삼척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주민을 위한 성금 5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방역 대응도 돕는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와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 방역을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하면 최장 10일간 비용 50%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생필품 및 세탁 지원, 피해 차량 무상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