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정기1차) 해외취업연수사업 102개 과정을 선정, 7일부터 순차적으로 1935명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연수시간, 운영기관, 연봉기준 등에 따라 K-Move스쿨 장기, 단기, 트랙Ⅱ, 청해진대학 등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공단은 연수과정에 소요되는 교육비용을 최소 80%에서 100%까지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연수과정은 국가별로 미국이 45개 과정(7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본 30개 과정(696명), 베트남 6개 과정(1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 10개 과정, 유럽과 중동국가 5개 과정 등이 선정됐으며, 직종별로는 사무직, 서비스직, 의료, IT, 기계 기술직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청년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선했다.
취업인정 연봉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고연봉 과정(트랙II)을 확대 운영했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고려해 ICT분야 과정을 선정 우대했다.
또한, 기존 연 2회였던 해외취업연수과정 선정을 연 3회로 확대, 코로나19로 악화된 해외취업연수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대학연합과정을 개설·선정해 연수생 2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정기1차) 해외취업연수과정 선정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외통합정보망 월드잡플러스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연수내용과 시간, 정부지원금, 개인부담금, 연수장소 등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이 K-Move스쿨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