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글 크롬 OS를 탑재한 'LG 크롬북'을 출시하며 교육용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를 탑재한 웨일북을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크롬북을 추가로 내놓고 급성장하는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19년 8만여대에서 지난해에는 약 43만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LG 크롬북(11TC50Q)은 클라우드 기반 투인원 노트북으로, 부팅 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 사용자환경(UI) 등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전·후면 카메라와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장비 없이도 영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 선생님은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수업 관련 자료를 학생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학생들도 과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제품은 11.6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1.44㎏이며 IP41 등급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성능을 두루 갖춘 LG 크롬북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7일부터 온라인브랜드숍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크롬북을 판매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