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 탄소스프레드' 금리 최대 2.6%로 상향

산은 'KDB 탄소스프레드' 금리 최대 2.6%로 상향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색 정책금융상품인 'KDB 탄소스프레드(탄소감축 자금)'에 대한 정부 보전금을 확보해 이달부터 금리우대 수준을 기존보다 2배 상향한다고 6일 밝혔다.

KDB 탄소스프레드는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하고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사전·사후 검증절차를 의무화한 상품이다.

환경부는 올해 신설한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사업'으로 해당 상품에 대해 우대금리의 절반을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달부터 금리우대 수준을 기존 대비 2배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 최고 금리우대 2.6%의 파격 조건을 제공하게 되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반해 운영기법을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시설투자에 대해서도 금리우대 폭을 확대하도록 인센티브 체계를 손질한다.

KDB 탄소스프레드는 작년 4월 출시 후 연말까지 30개 기업에 총 1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