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은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채널 다각화 일환으로 홈쇼핑, 편의점 등 롯데 계열사와 협업을 확대한다.
롯데면세점은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내수통관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롯데홈쇼핑의 모바일TV에서 발리 지갑 3종, 토리버치 가방 4종, 비비안웨스트우드 가방 5종 등 총 12개 상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의 모바일TV 채널에서 해당 방송 시간부터 당일 자정까지 구매 가능하다.
1시간 편성된 이번 협업 방송에선 정하나 쇼호스트가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오플리아' 핸드백 등 아이템별 코디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날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롯데면세점이 수입한 100% 정품이며, 수입 통관을 거쳐 고객들이 출국 과정 없이 안방에서 구매할 수 있는 면세품이다.
롯데면세점은 아직 내수통관 면세품이 생소한 고객들이 백화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롯데온(ON)에서도 롯데면세점 전용관을 열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달부터 세븐일레븐 앱에도 롯데면세점 전용관을 개설하고 MZ세대에게 인기 높은 패션잡화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내수통관 면세품 전용 온라인몰인 '럭스몰'을 개설하고 85개 브랜드의 4만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성훈 롯데면세점 상품2부문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롯데홈쇼핑과 협업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 계열사와 다양한 협업 방안을 마련해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