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 기업 RXC는 국내 최초로 소셜미디어와 e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고감도 숏폼 영상과 라이브방송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세련되게 담아내는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이다. 미국에서는 자사몰을 구축한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도 신제품 등을 론칭할 때 함께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사진과 텍스트 위주의 기존 e커머스와 달리 라이브 방송과 숏폼 영상 등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즘(PRIZM)은 브랜드가 가진 다양한 스토리와 가치, 철학 등을 고감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및 라이브 프로모션 등과 함께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색깔의 콘텐츠와 브랜드를 취향에 맞게 큐레이션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프리즘은 국내 최초로 라이브 슬라이딩 경매와 라이브 래플(추첨) 등을 통해 한정판 제품이나 명품, 고급 가전이나 가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MZ세대가 선호하는 한정판과 컬래버레이션 상품 및 카테고리별로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70여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을 제공한다.
지난달 18일에 진행한 사전 예약 프라이빗 경매 이벤트에는 4만명 고객이 사전예약에 참여했으며, 2일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파라노이즈와 조던1 유니온레트로하이 등을 대상으로 한 첫 라이브 경매는 모든 상품이 리셀가 이상으로 낙찰됐다.
7일 위니비니의 화이트데이 라이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캅카, 톤28, 프릳츠, 복순도가, 몬스트럭처 등 브랜드 라이브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키조던, 베어브릭, LG 스탠바이미, 샤넬, 프라다, USM 가구 등 한정판 제품이나 고가 명품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래플과 라이브 경매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RXC는 티몬을 이끌던 모바일 커머스 1세대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새로운 e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창업과 동시에 200억원 규모 대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유한익 RXC 대표는 “소셜미디어와 e커머스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인 프리즘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힙플레이스'를 만들어 파트너에게는 브랜딩과 e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어도러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