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ESC 진단평가' 추진···전문가 진단·평가 지원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ESC 진단평가' 추진···전문가 진단·평가 지원

경기도는 이달부터 ESG 경영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기진단과 개선 활동을 지원하는 '우수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 지원사업' 첫 번째 과제로, ESG 수준에 대한 전문적 평가 기회를 제공해 ESG 도입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ESG'는 △Environme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약자로, 최근 세계적으로 기업 생존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모집 대상은 도내 본사나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 법인사업자로, 올해 총 50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ESG 진단평가와 함께 평가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ESG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신용평가사 평가를 통해 기업 'ESG 자기진단'과 'ESG 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서류 검토부터 사업장 현장 진단,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심화된 ESG 평가를 제공하고 평가 결과(진단결과보고서)를 토대로 개선과제와 추후 활용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진단평가를 받은 기업이 국제 수준에 걸맞은 ESG 도입 등 향후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다음달 8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지속가능한 기업 발전을 위해 재무적 요소 외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경기도는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기업을 위한 ESG 경영 도입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