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유물류망 활용한 택배 당일배송 서비스

인천시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 사업 배송 흐름
인천시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 사업 배송 흐름

인천시가 택배 배송 단계와 시간을 대폭 줄여 당일 배송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에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브이투브이, 인천연구원, 인하대학교, 지역주민 등이 리빙랩 형태로 함께 참여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 서비스 특징은 기존 물류창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배송 집화·분류 체계와 달리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V2V)으로, 배송 시간이 최대 8시간으로 단축된다.

배송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은 모두 환경친화적인 전기 화물차를 활용할 예정이다.

서비스사업은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실증, 사업 성과를 평가해 내년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로 확대하고 3년 차에 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생활 물류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도시 물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