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KG케미칼과 맞손…“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앞장”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왼쪽)가 김재익 KG케미칼 대표와 스마트팜 사업 헙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기념 촬영했다.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왼쪽)가 김재익 KG케미칼 대표와 스마트팜 사업 헙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기념 촬영했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민간 비료회사 KG케미칼과 맞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협업한다.

그린랩스와 KG케미칼은 최근 서울 문정동 그린랩스 본사에서 만나 '스마트팜 사업 헙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서로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스마트팜 구축·보급·운영 △농산물 재배기술 협력 △PB상품 개발 △신선 농산물의 수급·유통 등에서 적극 협업한다.

그린랩스는 농업데이터를 활용한 농산물 재배기술과 농사의 전주기에 맞춰 제공되는 맞춤형 솔루션 '팜모닝' 등 스마트농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KG케미칼은 PB상품 개발, 신선 농산물 유통 협력을 통해 농가에 판로를 개척하고 바이어들이 양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는 물론 신선하고 올바른 먹거리의 생산·유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선 농산물의 수급과 유통 혁신을 이루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그린랩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사 계획부터 재배, 유통까지 농업 전 주기에 걸친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익 KG케미칼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한 양사 간 협업으로 그린랩스의 스마트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농민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KG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농업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