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중인 친일귀속재산 매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캠코는 위탁 관리 중인 총 863필지(632만7000㎡, 대장가액 418억원)의 친일귀속재산 중 도시계획시설, 문화재 보존지역 등 매각이 제한된 재산을 제외하고, 재산의 입지조건, 개발가치 등을 고려해 활용도가 높은 재산 140필지를 선별,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추진하는 토지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도 소재 재산이 각각 78필지, 40필지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답 등 경작지로 활용 가능한 토지도 다수 포함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장성수 캠코 서울동부지역본부장은 “활용 가치가 높은 친일귀속재산을 적극 발굴·매각해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