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9일 세계 최초 퀀텀 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게이밍 모니터인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AW3423DW)'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에일리언웨어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프리미엄 게이밍 PC, 모니터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QD OLED 패널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게이밍 모니터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0.1ms GtG(Gray to Gray) 응답 속도와 175Hz의 높은 재생률로 끊김 없는 플레이와 초저지연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QD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와 달리, 액정 동작 시간이 필요 없어 빠른 응답 속도가 장점이다.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영상의 끊김과 끌림 현상이 없다.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빛샘(Halo)이 없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느끼지 못하던 현실감 넘치는 동영상이나 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곡선형의 1800R 곡률의 커브드 패널을 통해 최고의 휘도와 밝기, 색재현도 및 시네마급의 색상 범위를 제공한다. 또한 DCI-P3 99.3%의 색재현율,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1000nit의 최대 밝기로 VESA DisplayHDR TrueBlack 400을 지원하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TUV 인증 '컴포트뷰 플러스(ComfortView Plus)'를 내장해 눈의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의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인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미트(NVIDIA® G-SYNC® ULTIMATE)' 인증을 획득했다.
모니터 뒷면 중앙에는 용이한 설정과 각도 조절을 돕는 OSD 5-Axis 조이스틱이 탑재돼 있고, 스탠드 뒷면에 코드를 넣을 수 있어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다. 조명 테마와 효과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에일리언FX 라이팅(AlienFX lighting)' 기능도 지원된다. 또한, 고도의 색상 정확도가 필요한 컨텐츠 제작자 및 게임 개발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모드(Creator Mode)가 탑재되어 사용자의 원하는 대로 DCI-P3 및 sRGB 색 영역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장시간 모니터를 켜 놓았을 때 화면에 잔상이 남는 OLED 번인(Burn-in) 현상을 포함해 구매 후 3년간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델이 발표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기존 디스플레이와는 다른 차별화된 응답 속도와 재생률로 보다 실감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