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지역 격차 줄인다...지역미래혁신포럼 최종보고회 개최

과학기술 지역 격차 줄인다...지역미래혁신포럼 최종보고회 개최

정부가 지역 간 과학기술 역량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역 주도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창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지역미래혁신포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수도권과 지방 간 과학기술 역량은 연구개발(R&D) 기능과 생산·제조 기능이 공간상 분리되면서 다소 격차를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이 원하는 신성장동력 창출 지원을 위해 초광역 단위로 연구개발특구 혁신·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특화 분야 기술과 주력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또 핵심 원천기술 기반 대규모 장기 R&D 프로젝트를 지역 주도로 추진하는 방안, 과학기술 분야 지역사업을 포괄해 시·도별 구체적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부처 예산 편성과 연계하는 방안 등도 포럼을 통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지역이 혁신을 선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존 '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을 확대·개편하고 각 시·도 과학기술 정책 연구, 사업 기획 등 씽크탱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출연연 지역조직 중심으로 융합연구, 인재 양성, 기업지원 등 지역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과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 연계 공동 R&D 및 협력 네트워크 구심점으로 거점연구기관(출연연, 대학 등)을 '지역기술허브'로 육성하는 방안도 발전 방향으로 함께 제시됐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지식 창출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주체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역 중장기 혁신생태계 조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