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코발트 덜 쓰는 배터리 기술 확보

미국 배터리 소재기업 CAMX은 LG에너지솔루션과 'GEMX 플랫폼' 특허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코발트 덜 쓰는 배터리 기술 확보

GEMX 플랫폼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탑재되는 니켈 기반의 고에너지·고전력의 양극재다. 이 회사는 분자 공학을 통해 음극 입자의 중요한 위치에 코발트·알루미늄 등을 배치해 코발트를 덜 사용하면서도 모든 종류의 하이니켈 양극재 구현을 위한 보다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발트 사용이 줄면서 가격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CAMX은 미국·유럽·한국·일본·중국 등에 핵심 특허권을 보유했다.

CAMX 창립자이자 회장인 사힌(Sahin) 박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CAMX의 GEMX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AMX는 자체 생산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보다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더 뛰어난 전기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