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탄소중립위원회 회의 개최···“무탄소 시대 연다”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탄소중립추진위원회킥오프 회의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탄소중립추진위원회킥오프 회의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최근 본사에서 탄소중립추진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회의를 통해 △저탄소 발전 확대 △신사업 기회 창출 △포용적 전환 이행 등 3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더해 '탄소중립 이행기반 강화' 전략을 공표했다.

이 전략은 '수소혼소 발전' 등 무탄소 전원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등 신사업 창출전략과 순차적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주력한다. 탄소중립 기업문화 내재화 등 서부발전만의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 과제로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석탄재 재활용 신규사업 개발,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석탄발전 연료전환을 위해 4개 대체복합부지를 선정하고,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 준공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는 가스터빈 수소 혼소발전시대를 열어 무탄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탄소중립 세부과제의 이행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2050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착실한 세부과제 이행을 통해 화력발전사의 한계를 돌파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서부발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