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랩→랭킹탭' 개편…상황·대상·예산 맞춰 추천

기존 선물하기 '베스트탭'을 '랭킹탭'으로 개편

카카오가 10일부터 선물하기 코너의 기존 베스트탭을 '랭킹탭'으로 전면 개편해 서비스한다. 거래액순 상품 표시에서 이용자 만족도순으로 상품을 추천한다. 상품 랭킹을 더욱 입체적이고 정밀하게 변경, 선물 추천을 강화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랩→랭킹탭' 개편…상황·대상·예산 맞춰 추천

일반적으로 선물을 고를 때 △선물을 하게 되는 상황 △선물을 하는 대상 △예산 등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이런 이용자 성향과 요구에 맞춰 기존 선물 카테고리별 판매량이 아닌, 상품의 랭킹을 제공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기존 베스트탭에서는 거래액이 높은 순서대로 상품을 표시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선물을 받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온 상품순으로 랭킹탭에 보여준다. 이는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후기내용, 다른 사용자들이 피드백한 공감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이용자는 랭킹탭에서 '#누구에게 #어떤날 선물을 받았는지' 선물 수신자들이 직접 남겨준 선물후기를 모아볼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선물할 상황, 대상, 예산을 선택하면 선택한 항목에 해당하는 선물 중 선물 수신자가 만족한 선물의 후기도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측은 생일, 응원, 생애주기, 선물 대상 등 17종의 다양한 태그를 제공한다.

카카오측은 “실제 후기에 담긴 감동, 사연, 직접 사용해 본 경험 등을 통해 비대면 선물 경험의 불안요소를 줄이면서 선물 고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후기 콘텐츠 중심으로 상품을 탐색하도록 서비스 동선을 새롭게 바꿨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말에는 선물후기의 공감 버튼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도움돼요' 단일 버튼이었으나 '받고 싶어요·감동이에요·재미있어요·속상해요' 4종 버튼으로 세분화했다. 이 중에서도 '받고 싶어요' 버튼 클릭 시에는 위시리스트에 등록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질의 후기 작성 독려를 위해 본인이 작성한 후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을 때, 공감수 달성 알림톡도 전송되도록 했다.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거래액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선물하기에서 판매되는 모바일 교환권 거래액은 2017년 8271억원, 2018년 1조1929억원, 2019년 1조8039억원, 2020년 2조5342억원을 기록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