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0>정교하게 진화하는 개인화 서비스

[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0>정교하게 진화하는 개인화 서비스

롯데카드는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앱을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 고객 이용 패턴과 소비성향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하고 300여개 선호 예측 모델을 개발해 롯데카드 디지로카 앱 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게 개선했다.

기존 방식보다 고객에 대해 한층 더 정교하고 다층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더 광범위한 영역의 콘텐츠 추천도 가능해졌다.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의 선호와 가장 부합하는 순서대로 보여주는 등 큐레이팅 정확도도 강화됐다.

고객 눈높이에 맞춰 UI·UX(사용자환경·경험)를 개선해 앱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앱 첫 화면인 '마이(MY)' 콘텐츠 피드는 카드매니저, 카드 이용정보, 지난달 이용금액 등 고객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기능들을 최상단에 제공해 고객이 불필요하게 화면을 이동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피드 하단에는 롯데그룹사 혜택, 자산매니저 콘텐츠 등 맞춤 콘텐츠가 고객 선호와 취향에 맞춰 큐레이팅 된다.

'혜택'에는 카테고리, 온·오프라인 구분을 통해 원하는 '터치(TOUCH)' 쿠폰을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과 사용 기한이 임박한 쿠폰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이 추가됐다. 각종 모바일 쿠폰과 엘포인트(L.POINT) 등 포인트·마일리지, 롯데카드 제휴 쇼핑몰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새 UX 라이팅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앱 내 모든 텍스트를 쉽고 간결한 언어로 표현했다. 특히 한문과 군더더기 표현 등을 없애고 기존 회사 중심 표현을 고객 중심의 표현으로 바꿔 고객이 설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준회원' 기능도 도입했다. 롯데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고객도 준회원으로 앱에 가입 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자산매니저'와 오픈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용돈카드인 '티니패스 카드'를 사용 중인 10대 고객도 준회원으로 앱에서 잔액과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성과도 얻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모바일 앱 시상식인 스마트앱어워드와 앤어워드에서 각각 '금융부문 통합대상'과 '증권·보험·신용카드 분야 위너'를 수상했다. 인터넷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앱의 사용 편의성이 우수하고 시각적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등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지향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다양한 회원에게 편하고 쉽게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개편”이라면서 “일반회원은 물론 신용·체크카드 미소지자와 개인사업자, 기업고객 등에게도 롯데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