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표준협회는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표준협회 창립 60주년은 오는 13일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주요 인사 참석을 최소화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시행됐다. 표준협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한 신한은행, 한영넉스, LS일렉트릭 등 9개 회원사·고객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표준협회는 1962년 산업표준화법에 의해 설립된 글로벌 표준·품질 전문기관이다. 국내 산업표준인 한국산업표준(KS)과 세계표준화기구(ISO) 인증 등 인증사업을 비롯해 표준·품질사업 등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전환·탄소중립·ESG를 선도하는 지식서비스 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규 차관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온 표준협회가 그린·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맹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명수 표준협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해결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ESG 등 고객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새 100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