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를 완료했다.
티맥스소프트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다.
이에 따라 지난 해 9월말 시작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티맥스소프트 인수가 6개월만에 일단락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티맥스소프트간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공정위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티맥스소프트 인수로 인한 소프트웨어·미들웨어 시장에서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과 티맥스소프트의 관계, 수평결합 여부 등을 검토한 결과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1월 티맥스소프트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 공정위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공정위 승인에 따라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 28.9%를 포함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60.7%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에서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와 경쟁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임시주총을 시작으로 새로운 티맥스소프트를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새로운 티맥스소프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7년 설립한 벤처캐피탈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로 출발, IT와 제조업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2019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위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확장하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를 출범시켰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후 국내 미들웨어 시장 1위를 고수한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자,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