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96% 달성

대한전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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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5.95% 청약률을 기록했다.

기존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46주를 우선 배정하는 것이다.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은 기존 지분율인 40%에 해당하는 배정 주식 1억 5646만 주에 대해 전량 청약을 완료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1260원의 발행가액으로, 총 3억 8800만 주를 발행한다.

구주주 청약으로는 약 3억 7227만 주를 모집해, 전체 청약 금액인 4889억 원 중 약 4690억 원을 선 확보하며 일찌감치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잔여 수량인 4%(약 1573만 주)에 대해서는 14, 15일 양일간 일반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유상증자로 확보되는 재원은 시설투자자금과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자금으로 활용된다.

대한전선은 지난 해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을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도 회사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에게 감사하다”면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회사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