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지난해 매출 1935억원...전년比 12% 성장

신일전자는 2021년 연결 매출 19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4%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일전자 본사 사옥 전경
신일전자 본사 사옥 전경

지난해 에어서큘레이터와 특수팬 포함 신일의 선풍기 출고량은 173만여대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했다. 프리미엄 라인 BLDC 팬을 출시한 것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고, 에어서큘레이터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꾸준하게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팬히터 출고량은 3만8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 지난해 여름에 출시한 에코 음식물처리기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신일전자 실적
신일전자 실적

신일은 올해도 계절가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코 음식물처리기 신제품과 위생가전에 대한 트렌드를 고려해 환풍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환기공기청정기' 출시도 검토한다.

오영석 신일전자 부사장은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매출이 신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소비자의 일상을 새롭게 하는 신제품을 선보여 기업 종합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