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총장 심종혁)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메타버스 유니버시티'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타버스 유니버시티'란 교육, 연구, 창업, 평생교육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가상 디지털 캠퍼스를 뜻한다. 이를 위해 서강대는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세계 400여개의 예수회 대학과 연계해 확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기반 개방형 메타버스 대학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협약식은 8일 서강대 본관 총장실에서 서강대 심종혁 총장과 현대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도화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강대는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내 메타버스 기술 연구개발(R&D)랩을 설치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실사용을 통한 실증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화상강의 등 서비스를 대학강의에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공동 R&D 과제 발굴에 협력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메타버스가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가운데 대학 교육에서도 실증 사례가 나온다면 메타버스가 한 단계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유니버시티에서 고객이 실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서강대가 추진하는 'Metaversity'가 선진 대학교육 기반이자 세계 대학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연구개발과 실증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