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2020·2021 비전 어워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와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세계 유일 동시 대상(Platinum) 수상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부터 시작된 'LACP 비전 어워드'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인 LACP가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 경연 대회다. LACP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 40개 산업 부문, 약 1000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보가 제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보고내용, 혁신성, 정보 전달력 등 총 8개 분야에서 100점 만점 중 99점을 받았다. 세계 약 1000개 기업 중 6위를 차지, 우리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무역·투자·금융 파트너'를 비전으로 작성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무보의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고 있다. 무보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공사의 ESG 경영을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수출기업이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