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골목상권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골목창업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는 5월부터 4개월간 성수동에 위치한 실전형 창업교육기관 골목창업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 이론교육은 상권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실습교육은 가스화구, 오븐, 발효기, 커피머신 등 업종별 실습에 필요한 전문장비를 갖춘 교육장 내 실습장에서 전문가의 지도 아래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멘토링은 성공한 사업가와 교육생을 멘토·멘티로 매칭해 교육생이 사업 운영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시는 저금리 창업자금도 수료생에 한해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 청년 창업가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 창업 문턱을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골목창업학교에 지원하려는 예비창업자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에 주소지 등록 중인 만 19~39세(공고일 기준)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