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하나은행, 하나카드와 손잡고 Z세대 맞춤형 카드 'CU 영하나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CU 영하나플러스 체크카드'는 주민등록증을 생애 최초로 발급받는 만 17세(05년생 생일 경과자)부터 만 20세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해당 카드는 기본적으로 편의점 5%, 배달 5%, 대중교통 10% 등 이용금액 실적 구간에 따라 월 최대 4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가입 고객이 만 17세~20세일 경우 CU에서 삼각김밥 또는 컵라면을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CU의 매출 데이터와 하나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10대 고객의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카테고리를 선정해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CU가 하나은행, 하나카드와 함께 Z세대를 겨냥한 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최근 부모들의 경제적 지원, 아르바이트 등으로 구매력이 높아진 10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10대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소비에 대한 공유가 활발한 연령대로 트렌드를 이끌고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는 상품 관여도도 높아졌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9월 하나은행과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업자 표시 편의점인 'CU마천파크점X하나은행'을 선보였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이번 하나은행, 하나카드와의 제휴 카드 론칭을 통해 10대 고객에게 CU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래의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