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개 사업 20개 분야에 전년 대비 2억4000만원 증가한 34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10인 미만 영세기업이 절반가량으로 열악한 뿌리산업 변화대응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 실행방안을 마련, 연차별 추진하고 있다. 기업 수요와 뿌리산업 추진전략 등을 고려해 공정 자동화와 고부가가치 뿌리기술 확보, 근무환경 등 체질 개선으로 뿌리산업을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뿌리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생태계 혁신성장 △기술 연구·개발(R&D) △그린환경 시스템구축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생태계 혁신성장 지원은 뿌리기업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품질을 향상하고 인력 미스매치 해소, 기술 노하우 전수를 위해 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숙련공을 채용한다. 수출 상담,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도 강화한다.
제조기반기술 R&D 혁신은 고부가가치 뿌리기술 확보, 시제품 제작 등 수요기업과 연계한 핵심 뿌리기술 개발 촉진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그린환경 시스템구축은 열악한 뿌리기업 근무 환경 개선과 작업 현장 애로 해소를 통해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에 따라 뿌리기술 범위 확장과 기술 융복합화 및 첨단화 대응을 위해 차세대 뿌리기술 업종 실태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제조업 근간을 형성하는 뿌리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기술혁신을 견인하고 차세대 뿌리기술과 융복합 지원을 추진해 미래형 뿌리산업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뿌리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기업 애로사항 수렴 및 성장 핵심 요인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대내외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