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서 ‘라온슬립’ 시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세계 최초 AI 융합 전산유체역학

라온피플,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서 ‘라온슬립’ 시연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세계 최초로 AI 융합 전산유체역학(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을 이용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라온피플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대한민국 1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식품의약품안전처)된 AI융합 영상진단소프트웨어 라온슬립(Laon Sleep)을 공개하고 성능을 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온슬립은 ‘AI 수면무호흡증 진단 솔루션’으로 두경부 CT 촬영 데이터와 몇 가지 정보만으로 기도 내 기류를 분석하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증도를 판단하는 2등급 의료영상검출 진단소프트웨어다.

인공지능과 전산유체역학(CFD)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진단 기술로 3편의 관련 논문이 SCI급 저널에 등재되고,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라온슬립은 기존의 수면다원검사 대비 AI를 통한 빠르고 간편한 검사 및 진단이 가능하다.

향후 CBCT(콘빔씨티) 데이터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라온슬립이 완성되면, 수면다원검사실을 보유하지 않은 병의원에서도 진단을 실시할 수 있어 의증환자군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환자 역시 내원 및 당일입원을 통한 수면검사 없이도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진료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며, 신속한 검사결과로 의료인의 빠른 의사 결정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사 비용 절감은 물론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과 스트레스 등 사회적인 손실과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의료관련 제품 3만여점이 소개했으며, AI 영상진단소프트웨어 ‘라온슬립’을 비롯해 ‘대한민국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