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선도한다

산업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국비 50억원 확보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인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한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 분야 업종 전환이나 확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 인허가 시스템 구축, 유해성 평가 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시는 바이오 원부자재 산업기반 중심이 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천TP,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하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대외의존도가 86%에 달하는 바이오 원부자재 국내 생산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산업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공모산업 선정을 통해 시 자체 사업을 국비 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는 원부자재 수요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원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 등 9개 기관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아울러 실무협의회 구성, 국산화 희망 기업 발굴, 국산화 우선 추진 30개 품목 선정, 수요·공급기업 매칭 및 소통창구 마련 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박남춘 시장은 “시는 그동안 송도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이오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