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글로벌 히트상품 지원사업' 성과···20개 사, 수출액 173% 증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도내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히트상품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글로벌 히트상품 지원 사업에 참여한 총 52개 수출 유망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기업 중 20개 사는 '글로벌 히트'를 달성하며 평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3% 늘었다. '글로벌 히트'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0% 증가한 기업 중 '수출국 수 2~5개국 이상' 또는 '신시장 개척' 중 1가지를 달성한 경우다.

사람 및 반려동물용 기능성 쿨매트를 제조하는 A사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배가량 늘어났고,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3개국 신시장 개척 등 총 10개국에 23만1000달러(약 2억8540만원)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하·폐수용 필터 제조업체 B사는 지난 한 해 미국, 스페인, 그리스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총 15개국에 340만6000달러(약 42억811만원)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41% 신장한 실적이다.

도는 올해 52개 중소기업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수출 유망기업으로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전담 무역전문가를 배정해 수출 준비부터 통관까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조사, 마케팅, 브랜드 개발 등 기업 맞춤형 수출바우처(2357만원 상당)를 지급할 방침이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기업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은 큰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