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혈액 등 첨단 헬스케어 기술 확보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인공혈액과 메타버스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공혈액 기술은 실험실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혈액의 구성 성분인 적혈구와 혈소판 등을 만드는 것이다.

총 3단계로 15년간 진행될 인공혈액 개발은 1단계(2023~2027년)에서 임상연구용 인공혈액 생산이 목표다. 2단계(2028~2032년)에서는 인공혈액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을 지원할 방침이며, 3단계는 수혈용 인공혈액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대두된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실감형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케어 휴먼기술과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정신건강관리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미래 방역체계 구현을 위해 빠른 감시, 지능적 예측·차단, 신속진단, 방역물품 검증기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외 신·변종 감염병 감시체계 모델을 개발하고, 감염병에 대한 예측과 의사결정을 지능화할 방침이다. 진단기술과 방역제품이 신속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