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원내대표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4선 김영주 의원을 선임했다. 사무총장에는 김영진 의원을 유임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는 5월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이달 25일 이전에 조기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경선 대신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내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선관위는 선거 일정과 경선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비대위 사무총장으로 유임된 김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이다. 대선 때 당 사무총장과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다.
박성준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비상시국에서 계속 업무를 이어가면서 하는 게 맞는다는 판단”이라고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비대위는 신현영·조오섭 의원과 홍서윤 전 청년 대변인을 각각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