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새 대표이사에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11년 만 배당도

김경배 HMM 신임 대표이사. [사진= HMM 제공]
김경배 HMM 신임 대표이사. [사진= HMM 제공]

HMM이 새 수장을 맞이하고 11년 만에 현금배당에 나선다.

14일 HMM은 이사회 결의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HHM 성장과 경영혁신을 이끌 전문가로 평가 받았다. 현대글로비스에서 약 9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경영 역량과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

HMM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HMM은 보통주 1주당 600원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약 3000억원이다. 시가배당률은 2.2%다. 이번 배당은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7조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3371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바 있다.

HMM 관계자는 “김 사장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적임자”라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