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신기록을 수립한 가장 빠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터보 GT'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스 케른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는 카이엔 터보 GT를 타고 총길이 20.832㎞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38.9초로 SUV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날렵한 성능을 지닌 4인승 쿠페형 SUV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는 4.0ℓ 바이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카이엔 터보 쿠페보다 92마력 높은 최고출력 65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86.7㎏·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h를 3.3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00㎞/h에 달한다. 복합 연비는 6.5㎞/ℓ다.
바이터보 엔진은 현행 포르쉐에서 가장 강력한 8기통 유닛이다. 크랭크축 드라이브와 터보차저, 연료 직분사, 흡기 시스템, 인터쿨러 영역을 광범위하게 개선했다. 엔진은 더 빠른 변속이 가능한 8단 팁트로닉 S,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과 맞물려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카이엔 터보 GT 가격은 2억341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