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우회, 다빈치융합스쿨 통해 44명 과학영재 배출

제5기 다빈치융합스쿨 진행 모습. 사진=과우회
제5기 다빈치융합스쿨 진행 모습. 사진=과우회

과우회(회장 최석식)가 소외계층 과학영재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운영한 '다빈치융합스쿨'을 통해 우수인재를 배출했다.

과우회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제5기 다빈치융합스쿨을 개설 및 운영하고 44명 학생이 수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빈치융합스쿨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잠재역량을 가진 영재교육 소외계층 우수 과학영재에 다양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지도, 탐구 멘토링, 진로지도 등 체계적 과학 영재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영재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교육청 추천 전국 소재 초등 5·6학년과 중등 1·2학년생 70명을 선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줌(ZOOM)을 활용한 체험·탐구형 온라인 탐구지도로 운영됐다.

학생이 궁금한 과학 주제를 탐구주제로 선정하면 미래세대과학교육표준(KSES)이 지향하는 기본적 과학탐구활동 지도를 하고, 합동탐구모임 시 저명인사 과학특강과 과학기술 현장 체험 탐방 및 진로상담 등 멘토링이 이뤄졌다.

저명 과학인사 과학특강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비롯해 최석식 과우회장, 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 등이 참여했다.

또 과학영재교육기관 진학 지원을 위해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서울과학고 여름·겨울방학 캠프에도 참여해 영재학생 공부법과 과학도로 성장하는 과정을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 결과 '발표력과 탐구능력, 글쓰기, 리포트 작성법 등 능력이 향상됐다(57.1%)', '과학이나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52.4%)' 등 학생과 학부모 93%가 만족 또는 아주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석식 과우회장은 “올해도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의해 다빈치융합스쿨을 좀 더 체계화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