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텍, 대기전력 없이 작동되는 차단기술 특허 획득

특허 받은 대기전력 차단기술. 사진=예텍.
특허 받은 대기전력 차단기술. 사진=예텍.

예텍은 최근 세계 최초로 대기전력 없이 전기기기를 작동시키는 대기전력 차단기술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앨런 마이어 박사의 ‘대기전력 0W의 가상시스템(0-watt EPS)이론’을 토대로 한다. 대기전력 없이 택트 스위치로 기기를 On-Off하고 IoT 기기들은 에너지 저장장치를 사용, 필요 시 충전해 최소한의 에너지로 통신하며 통신을 하고 있을 때는 전원이 차단되게 하는 기술이다.

대기전력은 기기가 외부의 전원과 연결된 상태에서 해당 기기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지 않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대기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이다. 전원 오프 시 소비되는 전력 및 동작 중 비사용 시의 소비되는 전력을 모두 포함한다.

최근 대기전력 관련 정책을 통해 문제점 개선에 효과를 보이지만 기기의 대기상태에서 대기(유효)전력은 0.5W이하지만 역률이 0.3~0.05인 기기들이 많아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게 감소한다는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예텍은 에너지 낭비가 없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을 IoT 기기에 접목하면 수 십초 충전에 수 시간 동안 통신할 수 있다. 또 통신할 때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외부 상용교류전원과 연결되면 발생하는 대기전력 및 그에 따르는 역률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해당 기술은 택트 스위치로 AC전원을 투입할 때 제어신호를 발생시키는 포토트랜지스터 입력부에 전류 흐름의 끊김이 반복되므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로 MCU가 다중 동작제어를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텍 관계자는 “제작이 용이한 간단한 구성의 기술을 전기기기에 사용하면 자체 대기전력을 가지는 있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나 플러거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며 “IoT 네트워크상의 대기전력 문제가 해결되며, IoT가 아닌 기기는 대기전력 자체가 없이 전기기기가 작동되므로 모든 기기에 필수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