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이 날카로운 록사운드로 가다듬은 시크당당함으로 5인조의 새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14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자)아이들 정규1집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TOMBOY'(톰보이) 뮤비시사 △'TOMBOY'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년2개월 날 것 그대로의 당당함' (여자)아이들 첫 정규 I NEVER DIE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는 지난해 1월 미니 4집 'I burn' 이후 1년2개월만의 컴백작이자, 데뷔 후 약 4년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모노톤 효과와 함께 시크도도함을 강조한 RiSKY, 핑크가면 뒤 여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하는 CHiLL, 강렬한 스타일링과 함께 자유분방을 극적으로 표출하는 SPOiLED 등 콘셉트컷으로 표현된 키워드와 함께, 데뷔 이래로 표출했던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한 유니크 컬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연은 "I NEVER DIE라는 제목에서처럼 저희 (여자)아이들의 패기와 각오, 남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장르도 표현도 (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 첫 정규 I NEVER DIE
앨범트랙은 총 9트랙(CD기준)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TOMBOY(톰보이)를 시작으로 △이별 후 과격해지는 감정 '말리지마' △악당 스스로의 해피엔딩을 표현한 'VILLAIN DIES'(빌런 다이스) 등이 전반을 차지한다.
이어 △이별의 수용을 영화풍으로 묘사한 ALREADY(얼레디) △청춘의 모습을 유지하고픈 마음 POLAROID(폴라로이드) △지친 누군가에게 던지는 위로곡 ESCAPE(이스케이프)가 중반을 차지한다.
끝으로는 △변한 게 아니라 원래 나임을 표현하는 우기의 자작곡 LIAR(라이어) △멤버 전원의 랩참여로 완성된 MY BAG(마이백) 등이 뒤를 받친다. 여기에 TOMBOY 무삭제판이 CD한정으로 더해진다.
소연은 "톰보이와 말리지마, 빌런다이즈, 마이백 등에 참여했다. 늘 그랬듯 멤버들의 개성있는 모습들을 살리고자 했다"라고 말했으며, 우기는 "폴라로이드, 라이어에 곡 참여했다. 원래 지닌 개성 이외의 다양한 목소리매력을 비추고자 독려했다"라고 말했다.
민니는 "얼레디·이스케이프 곡작업에 참여했다. 태국에 다녀오자마자 녹음 디렉팅을 하는데, 그 동안 한국말 실력이 줄어서 좀 힘들었음에도, 멤버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다운 핑크느와르' (여자)아이들 첫 정규 타이틀곡 'TOMBOY'(톰보이)
뮤비와 무대로 본 첫 정규 타이틀곡 'TOMBOY'(톰보이)는 묵직하고 날카롭게 가다듬은 날 것 그대로의 (여자)아이들 시크당당 컬러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듯 했다.
시종일관 두텁게 자리하는 록킹한 기타사운드와 함께, 직진감 있는 랩과 가사는 물론 과감함과 신중함을 오가는 안무동작 등 퍼포먼스들의 향연은 아이들 특유의 날 선 당당함을 더욱 날카롭게 보여주는 듯 했다.
특히 뮤비는 다크블랙 컬러가 가미된 핑크톤 배경과 함께, '킬빌'이나 '미녀삼총사' 등의 영화컬러를 비추듯 걸리시 포인트를 지우고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모습을 차갑게 표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소연은 "타이틀곡 'TOMBOY'는 '나는 나일뿐'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자)아이들 특유의 당당한 애티튜드가 표현된 곡"이라며 "뮤비에서는 저희가 주인공이 된 영화를 본다는 콘셉트로 파격적으로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미연과 우기는 "다섯 명이 톰보이 그 자체로 변신해 자신감있게 다가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마지막 신 드래프트하는 차 안에서의 춤추는 신이 정말 잘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니와 슈화는 "소품들이 많았는데, 함께 있던 바비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집에 갖고 가고 싶었다(민니)", "군무신에서 세 번 정도 넘어졌지만, 아픈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 " I NEVER DIE='JUST ME','역시 아이들'이라는 말 듣고 싶다"
전체적으로 (여자)아이들 정규1집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는 5인조로 새롭게 선 이들의 초심어린 모습을 다양한 톤으로 날카롭게 가다듬은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소연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새롭게 데뷔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성장한 5멤버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라는 데 집중했다"라며 "데뷔 4년이 지나도 달라진 것은 '나이'뿐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초심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우기와 민니는 "이번 앨범은 'JUST ME' 그냥 나는 나, 아이들은 아이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별도의 수식어나 성과보다 '역시 아이들'이라는 말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금일 오후 6시 정규1집 I NEVER DIE(아이 네버 다이)를 발표, 타이틀곡 'TOMBOY'(톰보이)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