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308억원 투입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기반' 구축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올해 총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하는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기반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생산지원동과 입주기업동 등 연면적 3888㎡ 규모, 15종 기계부품 가공장비를 갖춘 수출형 기계부품가공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이 고가의 가공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가공기술 확보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신금속산업센터 기계부품가공시험동에서 실시한 오면가공기 장비교육.
전남테크노파크가 신금속산업센터 기계부품가공시험동에서 실시한 오면가공기 장비교육.

유동국 원장은 “지난해까지 타 지역에 턴키로 제작을 의뢰하던 전남 가공기업들이 신금속산업센터에 구축된 고가의 최신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외주 가공품을 지역 내에서 직접 생산 완료해 전남기업들의 기술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0일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신금속산업센터 기계부품가공시험동에서 오면가공기 장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도내 6개 금속가공 기업이 참여했다. 오면가공기 CNC 프로그램 작성, 장비 기본조작 및 헤드어태치먼트 활용 방법 등 다양한 방식의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지역 기업은 “다양한 헤드어태치먼트를 선택해 금형 및 5면 가공은 물론 최소 분할 1도씩 자유 경사면 가공 등 복잡 다양한 형상과 0.001도 분할 인덱싱 가능한 동시 5축 가공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