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북미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미주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전반을 향한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
15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북미지역 신설법인 JYP USA의 설립을 공식화했다.
신설법인 JYP USA는 당초 K팝엔터사 중 본격적인 미국진출을 알렸던 JYP가 다시 한 번 공격적인 현지공략 행보를 펼치기 위한 확장된 전초기지로, K팝한류 분위기 속에서 자사 아티스트는 물론 관련 신사업군의 글로벌 확산을 보다 안정적인 차원에서 추진하면서 그 영향력을 넓고 깊게 이끌어나간다는 구상으로 설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JYP는 북미법인 JYP USA의 설립과 함께, 현지를 비롯한 글로벌 엔터기업들과의 협업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면서 본격적으로 역량발휘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있지(ITZY) 등을 포함한 전략적 협업확대를 추진한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의 관계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활동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신진 라인업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와 NMIXX(엔믹스) 등의 글로벌 진출기반을 다지는 바와 함께, 소니뮤직과 함께 한 일본의 니쥬(NiziU)와 마찬가지로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 by Localization)' 현지화 전략을 확대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며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JYP USA는 K-팝 고유의 팬덤 비즈니스모델의 글로벌 이식과 함께, 글로벌 단위의 멀티 밸류체인을 공고화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JYP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 리퍼블릭 레코드의 만티 립먼(Monte Lipman) 회장은 "JYP USA의 설립은 박진영의 비전과 JYP의 뛰어난 매니지먼트 역량의 유기적인 진화라 본다. 이를 통해 K-POP의 글로벌 확장은 물론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ITZY의 미국에서의 더욱 거대한 성과가 기대된다. JYP의 북미 시장 진화와 공격적 전개에 이 같은 강력한 양사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