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진행한 창립 25주년 기념 할인행사 '락페스티벌'의 누적 고객 수가 보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60만명 고객이 전국 홈플러스 135개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계산하면 국민 약 4명 중 1명이 보름 안에 홈플러스를 이용해 장을 본 셈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의 발걸음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홈플러스 신선식품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 '반값 한우'는 같은 기간 129% 늘며 고객 발걸음을 매장으로 이끈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온라인과 시너지도 빛났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의 주문 역시 약 34% 증가했다. 대표 행사로 진행한 '매주 반값데이'를 비롯해 지난 1일부터 3일간 진행한 기저귀 1+1 행사 등 온라인 고객 맞춤형 행사 기획으로 인해 주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역시 당일 식사재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특성에 맞춰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1~9일 대표상품으로 내세웠던 애호박(139%), 고구마(58%), 브로콜리(40%), 깐마늘(29%) 등 상품이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9일에는 단 하루 동안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해 행사 열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이번 '락페스티벌'을 통해 보름 만에 1000만명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할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