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GIST, 태양광만으로 이산화탄소 분해 가능 PV-EC 시스템 개발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하준석 화학공학부 교수(나노광소자연구실)팀이 김봉중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팀과 공동으로 태양광만으로 이산화탄소의 분해가 가능한 태양광 수전해(PV-EC)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물 분해에 널리 연구되고 있는 PV-EC 시스템을 이산화탄소 환원 연구에 적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일산화탄소로 100% 전환했다. 이 시스템은 5.3% 이산화탄소 변환 효율을 보였으며 100 시간 이상 안정적인 구동특성을 나타냈다.

전남대 정문.
전남대 정문.

배효정 전남대 학술연구교수(광전자융합기술연구소)가 제 1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ACS) 오메가(Omega)'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실제 이산화탄소 전환 및 배기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